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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고 놀랐던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특히 여름철이나 겨울철처럼 냉방·난방 기기가 자주 사용되는 시기에는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훨씬 높아지기 쉽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전기요금을 꽤 줄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전기요금을 아끼는 팁 5가지를 소개한다.

1. 멀티탭 전원은 꼭 끄기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서 가전제품은 꺼져 있어도 플러그가 꽂혀 있으면 대기전력이 계속 소비된다. 멀티탭에 연결된 기기의 전원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스위치를 꺼주자. 특히 TV, 인터넷 공유기, 전자레인지처럼 상시 연결된 기기는 대기전력이 크므로 절전 효과가 크다.
2. 에어컨은 설정온도 1도만 올려도 절약
여름철 전기요금의 주범 중 하나는 에어컨이다.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서 이때 설정온도를 1도만 높이면 소비전력을 7~10%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을 높이고, 에어컨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사용 후 필터 청소도 꼭 챙기자.



3. 냉장고는 공간 60~70%만 채우기
냉장고는 24시간 가동되는 대표적인 전력 소비 가전이다. 내부 공간을 가득 채우면 공기 순환이 어렵고, 비워두면 냉기가 빠져나가 냉각 효율이 떨어진다.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서 적정하게 채우고, 문 여닫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뒷면의 먼지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면 효율은 더 올라간다.



4. 전기밥솥은 보온 기능 오래 사용하지 않기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은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서 밥을 지은 후 바로 덜어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하거나, 하루 이상 보온을 피하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된다. 필요할 때 데워 먹는 방식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



5. 세탁기, 건조기는 모아서 한 번에
세탁기나 건조기를 사용할 때, 옷을 소량씩 여러 번 돌리는 것보다 한 번에 모아서 사용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세탁 코스를 표준으로 하고, 헹굼 횟수나 물 온도를 조절하는 것도 절전 포인트다. 빨래 건조는 가능한 자연건조를 우선으로 하자.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조금의 습관 변화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위에 소개한 다섯 가지 실천 팁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하면 더 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작은 절약이 모여 큰 경제 효과를 만드는 만큼,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자.